(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의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내에서 9일간 여성인권 비엔날레 행사가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13일 선미촌에서 '리본(Re-born) 프로젝트 Ⅱ 여성인권 비엔날레' 개막식을 했다.
'여성인권, 기억, 공간재현'을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21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전주지역에 기반을 둔 예술가 9명이 사진과 조소, 회화,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과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작가와 관람객들 간의 대화의 시간도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특수한 공간에서 여성인권과 예술을 주제로 갖는 행사로 선미촌의 변화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과거 음습했던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