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동부·남부·북부의 호우경보와 서부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31.4㎜, 서귀포 180.8㎜, 성산 327.8㎜, 고산 39.4㎜, 태풍센터(남원읍 한남리) 339㎜, 한라산 성판악 334.5㎜, 한라생태숲 285㎜, 선흘 260㎜, 표선 257.5㎜, 송당 247㎜, 산천단 232㎜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 남동부 지역인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최고 80㎜가 넘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기도 했다.
강한 가을 폭우에 곳곳에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호우특보는 해제하지만 기압골이 느리게 이동하고 있어 14일까지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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