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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성곡미술관은 사진작가 천경우(49) 중앙대 교수가 15년간 10여 개국에서 진행한 '퍼포먼스'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 '모르는 평범함'을 14일 개막한다.
천경우에게 퍼포먼스는 신체를 이용한 표현 행위가 아니라 작가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실천하는 것을 뜻한다.
1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벽면에 적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 퀵서비스 기사들이 미술관에 모여 가고 싶은 곳을 그림으로 그린 뒤 그곳을 향해 오토바이를 몰고 가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볼 수 있다.
미술관 측은 "천경우에게 퍼포먼스는 확장된 사진"이라며 "퍼포먼스에 참여한 사람들은 잠재해 있지만 평소 활성화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 11일까지. 문의 ☎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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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화가 이기영(54) 이화여대 교수가 종로구 이화익갤러리에서 14일부터 개인전을 연다.
그는 한지 위에 석회가루를 바른 뒤 먹물을 붓고 손이나 붓, 사포로 지워낸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신작은 정교하고 매끄러운 선을 긋고 칼로 깎아낸 다음 다양한 색을 입힌 점이 특징이다.
작품 제목에는 '조각된'을 의미하는 'carved' 뒤에 숫자가 붙었는데, 이는 작품에서 가장 긴 선의 ㎜ 길이다.
전시는 29일까지. 문의 ☎ 02-730-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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