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13일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구간의 서울 지하철 1호선이 1시간 가까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께 1호선 상행선 열차가 영등포역에 진입하기 전 멈춰 섰고 그 상태로 1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8시 20분께야 영등포역으로 열차가 들어가 하차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해당 열차에 탔던 한 승객은 "열차가 다시 움직이기 전에는 승객들을 선로에 내리게 할 참인지 모두 열차 앞쪽으로 모이라는 방송이 나왔다"며 "외국인들은 영문도 모르고 계속 있었고, 사람들이 앞칸으로 모여드니 어지럽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승객은 지연 운행과 불편에 대한 보상과 관련한 안내 방송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위터에는 "1호선 고장으로 난 2시간째 신도림역에 도착하지 못했다", "여러분 지금 1호선으로 오지 마세요", "1호선 이래도 되느냐" 등 승객이나 이용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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