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주민이 최소 11명 숨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전날 밤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파라주의 한 마을에서 강도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총을 쏴 영화를 보던 주민들이 최소 11명 사망하고 다른 20명이 다쳤다.
'바다라와'라는 마을에 난입한 무장괴한들은 영화관으로 쓰이는 한 회관으로 이동한 뒤 관객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BBC는 괴한들이 영화관을 공격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최근 몇달 사이 잠파라주에서 무장강도들에 의한 사망 사건이 잇따랐다고 소개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잠파라주에서는 거의 400명이 살해됐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