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IT인력 송출 돈벌이 차단…북한인 및 중러 위장기업 제재(종합)

입력 2018-09-14 00:42   수정 2018-09-14 15:3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美, 北 IT인력 송출 돈벌이 차단…북한인 및 중러 위장기업 제재(종합)
이달들어 두 번째 독자제재…므누신 재무 "FFVD 달성 때까지 제재 지속"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국외 노동자 송출과 관련해 북한인 1명과 중국·러시아 기업 2곳에 대한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PAC)은 이날 북한 국적의 정성화(48)와 중국에 있는 정보기술(IT) 업체인 옌볜실버스타, 그리고 이 회사의 러시아 소재 위장기업인 볼라시스실버스타를 각각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두 회사는 명목상으로는 각각 중국인과 러시아인에 의해 운영되지만, 실제로는 북한인들에 의해 운영·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옌볜실버스타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정성화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의 흐름을 관리했다.
특히 볼라시스실버스타는 북한 IT 인력과 옌볜실버스타 근로자들이 지난해 중반 설립했으며, 1년새 수십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재무부는 정성화와 두 업체가 북한 정부 또는 노동당의 돈벌이를 위한 북한 노동자 송출과 고용을 금지토록 한 미국의 행정명령(13722·13810호)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제3국에 있는 위장기업에서 신분을 숨기고 일하는 북한 IT 노동자들에 의해 북한으로 불법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무부는 전 세계의 IT업계와 기업, 개인에게 북한 노동자를 부지불식간에 고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 시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이들 간의 거래가 금지된다.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는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법무부가 지난 6일 사이버 테러와 관련해 북한 해커를 처음으로 기소한 데 이어 일주일 만이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