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14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경기지역 야당 국회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 지사는 "국정 운영에는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어도 경기도정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도에 대한 제안이나 도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충실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대국회 채널로 야당 국회의원들과의 소통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부지사는 제17대 국회의원(서울 중랑갑)을 지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은 "행정에는 여야가 없지만, 경기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야당의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며 "협조할 것을 확실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경기도정의 여야 견제는 경기도의회에서 하면 되고 경기도 차원에서 의원들이 나서야 할 일이 있다면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책협의회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등 평화통일기반 조성 1천364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망·도로망 구축 1조3천255억원 등 40개 사업 1조8천559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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