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선사시대와 고대의 귀걸이를 통해 고대인들의 미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 복천박물관은 18일부터 11월 11일까지 '고대인의 멋 귀걸이'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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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선사시대와 고대 유적에서 출토한 다양한 귀걸이를 한곳에 모아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고 당시 사회·문화적 의미를 조망한다.
전시회는 시대순으로 1장 '귀를 처음으로 장식하다', 2장 '옥으로 귀를 장식하다', 3장 '금으로 귀를 장식하다', 4장 '장신구에서 의례용으로' 등으로 이뤄진다.
3장 '금으로 귀를 장식하다'에서는 간결한 아름다움 고구려, 세련된 멋 백제, 화려함의 극치 신라, 모방과 변용 가야 등 삼국시대와 가야로 나눠 장식용 귀걸이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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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출품된 귀걸이 200여 점은 국립경주박물관, 동아대 석당박물관 등 전국 29개 기관에서 대여했다.
7천년 전 신석기시대 귀걸이부터 1천500년 전 통일신라시대 귀걸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보물 제1921호 금조총 출토 태환 귀걸이와 보물 제325호 송림사 전탑 출토 금제 귀걸이 등 보물급 귀걸이도 전시한다.
하인수 복천박물관장은 "선사시대와 고대 귀걸이를 한곳에 모은 전시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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