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석유비축기지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이번 주말(15∼16일) 다양한 개장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문화운동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비축기지에 참가해 온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자리다. 석유 없는 미래를 상상하는 '붕붕카 경주대회', 100년 후 공원을 상상하는 '아이디어 대회' 등이 열린다.
문화마당에서는 올바른 소비를 실험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획한 '모두의 시장'이 들어선다. 버리기엔 아깝지만 안 쓰는 물건을 나누는 자리인 '마마프', 농부가 직접 가져온 싱싱한 채소를 판매하는 푸드마켓, 각 분야 수리 해결사들이 함께하는 고장 난 물건 수리장터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탱크에서는 예술과 놀이를 접목한 '다다다방' 전시, 멸종위기 동물 그림전이 열린다.
매봉산 천연암반과 옹벽이 어우러진 탱크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탱크박스 산속영화관'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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