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쌍용차[003620]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9년간 이어져 온 노사 갈등이 봉합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쌍용차 사태'의 주요 일지.
◇ 2009년
▲ 1월 9일 =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
▲ 2월 6일 = 법원,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 4월 8일 = 쌍용차 '2천646명 구조조정안' 발표
▲ 4월 13∼14일 =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84% 찬성으로 파업 가결
▲ 4월 24일 = 노조, 부분파업 돌입
▲ 5월 8일 = 쌍용차, 2천405명 정리해고 계획안 노동부 신고
▲ 5월 21일 = 노조, 공장점거 등 총파업 돌입
▲ 5월 27일 = 쌍용차 노조원 뇌출혈로 사망
▲ 5월 31일 = 쌍용차 평택공장 직장폐쇄
▲ 6월 8일 = 쌍용차 사측, 976명 정리해고 단행. 노조, 대화 불가 선언
▲ 6월 26일 = 쌍용차 사측 '인력구조조정 최종안' 발표. 노조 거부, 임직원 평택공장 진입
▲ 6월 30일 = 폭력 행위 노조원 1명 구속, 경찰 '쌍용차 사태' 특별수사본부 설치
▲ 7월 20일 = 경찰, 노조원 강제해산 방침 발표 및 공장 내 경찰력 투입
▲ 8월 4∼5일 = 경찰, 특공대 투입해 진압작전 개시
▲ 8월 6일 = 노사 대표 '마지막 협상' 타결. 무급휴직 48%, 희망퇴직 52%에 합의. 경찰, 노조원 100여명 연행
▲ 12월 17일 = 법원, 쌍용차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 2010년
▲ 5월 10일 = 쌍용차 매각 공고
▲ 8월 12일 = 우선협상대상자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 선정
▲ 11월 10일 = 정리해고자 156명, 해고무효소송 제기
▲ 11월 23일 = 쌍용차-마힌드라 본 계약 체결
◇ 2011년
▲ 3월 9일 =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료 신청
▲ 3월 14일 = 법원,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료 결정
◇ 2012년
▲ 1월 12일 = 법원, 해고무효소송 원고 패소 판결(1심)
▲ 4월 5일 = 쌍용차 사태 희생자 추모 분향소 대한문 앞 설치
▲ 11월 20일 = 전 노조지부장 등 3명, 송전탑 고공농성 돌입
▲ 11월 30일 = 해고자들, 송전탑 농성 시작
◇ 2013년
▲ 1월 10일 = 노사, 무급휴직자 455명 3월 1일자 전원복직 합의. 희망퇴직자 1천904명·정리해고자 159명 제외
▲ 3월 5일 = 무급휴직자, 징계소송 승소자, 정직자 등 489명 복귀
▲ 4월 4일 = 서울 중구청, 대한문 분향소 강제 철거
◇ 2014년
▲ 2월 7일 = 쌍용차 해고자 153명 해고무효소송 항소심 승소(2심)
▲ 11월 13일 = 대법원, 해고무효소송 상고심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 파기 환송
◇ 2015년
▲ 9월 16일 = 법원, 쌍용차 노조에 회사 상대로 33억원 배상 판결(2심)
▲ 12월 30일 = 쌍용차 노사, 해고자 단계적 복직 합의
◇ 2016년
▲ 5월 13일 = 법원, 쌍용차 노조에 국가 상대로 11억원 배상 판결(2심)
▲ 5월 27일 = 법원, 해고무효소송 원고 패소 판결
◇ 2017년
▲ 8월 25일 =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발족, 쌍용차 사태 조사 대상으로 선정.
▲ 11월 24일 =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 위한 투쟁 개시
◇ 2018년
▲ 6월 27일 = 30번째 해고자 김주중 조합원 사망
▲ 7월 3일 = 쌍용차지부, 대한문 앞 희생자 추모 분향소 재설치
▲ 7월 10일 = 문재인 대통령, 마힌드라 회장 만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에 대한 관심 요청
▲ 8월 7일 =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5년 만에 재결성
▲ 8월 28일 =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 사과 및 쌍용차 노조에 대한 국가 손배소 취하 권고
▲ 9월 13일 = 최종식 쌍용차 사장, 대한문 분향소 첫 방문. 노·노·사·정 4자 간 해고자 복직 교섭 재개.
▲ 9월 14일 = 해고자 119명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복직 합의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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