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14일 오전 11시 55분 신고리 원전 3호기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140만㎾급 가압경수로형인 신고리 3호기는 지난달 21일 제어봉 집합체 작동시험 중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후 24일 만에 재개했다.
제어봉 집합체는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기기다.
2016년 12월 2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고리 3호기가 자동으로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울원자력본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통신 오류가 발생한 기기를 교체하고 성능시험을 거쳐 설비 안정성을 확인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13일 신고리 3호기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원전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원인 조사에서 통신 오류로 시험대상이 아닌 제어봉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원자로 보호 신호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원전이 자동정지했음을 알아냈다.
이날 발전을 재개한 신고리 3호기는 15일 오후 6시 30분 100% 출력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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