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K팝·태권도·전통무용 등의 공연과 한식 시식, 문화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헝가리문화원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MOM스포츠센터에서 '제4회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축제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한국전통무용단, 태권도 시범단, K-팝 커버댄스 팀의 무대로 문을 연다. 2017 & 201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타악기그룹 '타고'도 출연해 신명을 더한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박성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K-뷰티 메이크업 쇼를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어 놀이와 한복 체험, 한국 전통 사랑방과 안방의 모습을 소개하는 '한국문화 상자'를 전시할 예정이며, 바둑, K-팝, 한국영화 동호회 등 총 20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나는 한국에 있다'라는 주제의 사진 콘테스트도 열린다. 한국 사진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가장 한국에 있는 것처럼 사진을 찍는 사람이 우승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매년 많은 방문객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지의 높은 호응으로 헝가리에서 열리는 주요 페스티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앞서 19일 오후 헝가리 리스트음악원에서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함께 리스트, 쇼팽의 곡을 연주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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