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국경절 면세점 매출 20% 증가 예상…中관광객 잡아라"

입력 2018-09-16 06:10  

"중추절·국경절 면세점 매출 20% 증가 예상…中관광객 잡아라"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면세업계가 중국 최대명절인 중추절(9월 22∼24일)과 국경절(10월 1∼7일) 연휴에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간 면세점 매출이 평소보다 최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1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4만원까지 자사 면세점 전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또 500∼6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블루투스 스피커나 마스크팩 등을 선물로 주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 중추절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 면세점에서 화장품 등 선물을 많이 사 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줄었지만, 여전히 중국인 보따리상을 통해 많은 상품을 주문할 것이라 예상된다"며 "매출이 평소보다 10∼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중추절·국경절을 앞두고 중국 소비자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왕훙(網紅·인터넷 스타)을 상대로 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2일 왕훙 등 중국인 고객을 초청해 색조 브랜드 '스틸라'와 메이크업을 시연해 보이는 뷰티 클래스를 진행했다.
신라면세점은 '스틸라'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초까지 총 7회에 걸쳐 뷰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화장품·향수 카테고리에 강점이 있는 신라면세점이 진행하는 뷰티 클래스는 브랜드와 고객 모두의 관심과 만족도가 커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성수기를 앞두고 뷰티 클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며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음 달 10일까지 강남점, 명동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유니온페이 카드로 1천 달러, 3천 달러, 5천 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3만원, 8만원, 12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또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시계와 주얼리, 럭셔리 패션 등의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대명절인 추석을 비롯해 중국 명절인 중추절 등 대목을 앞두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드 보복으로 본격적인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이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중국인 보따리상의 '싹쓸이 쇼핑' 덕분에 지난 3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고인 약 15억6천9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해 면세업계 실적은 양호한 상황이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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