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2020년 글로벌 금융위기 온다…2008년보다 약할 듯"

입력 2018-09-14 15:26   수정 2018-09-14 15:42

JP모건 "2020년 글로벌 금융위기 온다…2008년보다 약할 듯"
모델 만들어 예측…"美주가 20%·신흥국 주가 48%↓"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다음 금융위기가 2020년에 찾아올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경제확장의 기간, 다음 경기후퇴의 잠재적 지속기간, 차입자본을 활용한 투자(레버리지)의 정도, 규제 완화 수준, 금융혁신 등을 토대로 구성한 모델로 이렇게 예측했다.
이 분석에서 JP모건은 미국의 주가가 20% 떨어지고 미국 회사채 수익률이 1.15%포인트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35% 내려앉고 귀금속이 아닌 금속의 가격도 29%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신흥국과 미국 국채의 금리 차는 2.79%포인트 벌어지고 신흥국 주가는 48%, 신흥국 통화의 가치는 14.4%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건의 분석가인 존 노먼드와 페더리코 매니카디는 "예상되는 다음 위기는 전반적인 자산에 걸쳐 지난 금융위기(Great Financial Crisis)와 비교할 때 온순하고, 과거 경기후퇴나 위기 평균과 비교해봐도 덜 놀라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고점 대비 54%나 추락했었다.
노먼드와 매니카디는 "유동성이 구조적으로 줄어든 시장에서 유동성 와일드카드를 쓸 수 있게 된 덕분에 우리는 다가오는 금융위기를 최소한 역사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jang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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