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동 도의원 "전문성 갖춘 강원소방에서 운영해야"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같은 구역에 있지만, 관리주체가 지자체와 소방으로 나뉘어 있는 강원 태백 365세이프타운의 관리주체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혁동(태백2) 도의원은 14일 강원도의회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365세이프타운 내 소방학교는 강원도소방본부로, 청소년안전체험관은 태백시로 관리주체가 이원화돼 있어 전문성이 떨어지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국 7개 안전체험시설 중 태백시를 제외한 6곳은 전문성을 갖춘 광역소방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도소방본부에서 365세이프타운을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65세이프타운은 태백시가 안전을 테마로 교육 놀이시설을 접목해 만든 에듀테인먼트 시설이다.
각종 재난·재해를 직접 또는 가상체험이 가능하도록 조성한 공익적 안전테마파크다.
총 3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안전체험시설이 있는 장성지구와 산 정상에 챌린지 시설이 있는 중앙지구는 태백시가, 강원도소방학교가 있는 철암지구는 소방학교가 각각 운영하고 있다.
365세이프타운에는 연평균 10만 명이 찾아 지진대응훈련 등 안전교육을 받고 있으나 연간 25만 명은 이용해야 운영·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다.
김 의원은 "365세이프타운은 수익시설이 아니다"며 "재난예방 교육시설은 공공 주도적으로 도민 안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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