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남구의회 자유한국당 백석민(59) 의원(부의장)은 오는 17일 제265회 남구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남구청에 '24시 민원처리 기동반' 운영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백 의원은 "오늘날 주민의 민원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다양화·구체화하고 있다"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2017년 9월 1일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 1년간 야간 및 공휴일에 남구청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2천166건으로 월평균 180건이었다.
민원의 내용은 주로 교통 주차 문제였고 보안등과 가로등의 수리나 교체 등 교통행정과, 안전도시과, 환경위생과 등의 부서와 관련한 게 많았다.
그러나 야간 민원접수 시 당직 근무자의 대답은 '내일 처리해 드리겠습니다'가 대부분이었고 당장 처리되는 것은 동물 사체 처리 외에는 별로 없었다는 게 백 의원의 주장이다.
백 의원은 "남구청 공무원 모두가 야간근무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며 "긴급 민원은 관련 기관과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제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 생활민원이 많은 부서 공무원 평정 시 가점 등의 제도적 장치도 수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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