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을 촉구하는 경북 울진군민 집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울진군민과 재경 울진군민회원 등 700여명은 14일 청와대 연무관 앞 광장에서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이행을 촉구하는 '울진군민 총궐기대회'를 했다.
전찬걸 울진군수와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 장유덕 범대위 공동의장, 전태수 재경 울진군민 회장, 이채익 국회의원은 집회 도중 청와대에 들어가 한병도 정무수석과 면담했다.
범대위는 "한 수석에게 청와대수석회의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문제 논의,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 신한울 3·4호기 현장 방문, 울진군민과 별도 소통 창구 마련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면담 이후 범대위 장유덕 집행위원장과 울진군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 간사인 장선용 의원, 북면발전협의회 이희국 회장을 포함한 주민 대표 6명은 울진군민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삭발을 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군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통해 "상생과 화합 정치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 정책기조에 입각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집행위원장은 규탄사에서 "차가운 길바닥에서 목 놓아 외치는 울진군민의 처절한 절규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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