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에 14세 소년도 포함…30여명 다쳐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14일(현지시간) 반이스라엘 시위를 하던 주민 2명이 이스라엘군 발포로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가지지구 주민 수천명은 이날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에 모여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웠으며 이스라엘군은 실탄 사용으로 맞섰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당국은 시위대 2명이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졌고 사망자 중 1명은 14세 소년이라고 밝혔다.
또 팔레스타인인 30여 명이 시위 도중 다쳤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 30일부터 가자지구에서는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고 이름 붙인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 휴일인 매주 금요일에는 시위 규모가 커지고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3월 말부터 지금까지 가자지구 등에서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178명이라고 전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