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소행 아닌 기술적 결함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14일(현지시간) 아프간 보안군 병력을 태운 헬리콥터가 불이 붙은 채로 추락,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와 저격수 등 군인 5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파라흐 주(州) 카키 사파드 지구로, 이곳을 포함한 파라흐 주 대부분은 탈레반 세력이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파라흐 주지사 대변인은 "헬기는 탈레반의 공격이 아니라 기술적 문제 때문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국방부 관계자는 헬기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해당 헬기는 아프간 보안군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간 탈레반의 잇따른 습격으로 아프간 정부군 등은 병력과 물자를 항공으로 수송하게 됐지만, 부실한 관리 때문에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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