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안전벨트 착용해 인명피해 없어
(평택=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무면허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유치원 어린이 등 30여 명을 태우고 체험학습을 다녀오던 버스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5시 40분께 경기도 평택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 부근 제천방면 도로에서 충남 예산에 체험학습을 갔다 돌아오던 유치원 버스와 A(23) 씨의 아우디 승용차 간 충돌사고가 났다.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아우디 승용차가 청북IC 부근에서 유치원 버스가 달리던 3차로로 갑자기 차선변경을 하면서 발생했다.
아우디 차량 측면과 부딪힌 뒤 버스는 고속도로 한가운데 멈춰 섰지만, 다행히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버스에는 유치원 어린이 16명과 학부모 등 모두 38명이 타고 있었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벌점 누적으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운전자로, 경찰 조사에서 "청북IC로 빠져나가기 위해 차선변경을 시도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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