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의 문성현 위원장이 오는 17∼1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국제노사정기구연합 총회에 참석한다고 경사노위가 16일 밝혔다.
국제노사정기구연합은 세계 각국의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1999년 출범한 국제기구로, 70여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2003년 정회원으로 참가했고 2009년부터는 18개 이사국에 속해 활동 중이다.
이번 총회 의제는 '디지털 혁명이 인류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으로 정해졌다. 각국 대표는 디지털 경제가 초래할 사회경제적 변화, 특히 고용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성현 위원장은 총회 마지막 날인 18일 경사노위 산하에 들어갈 의제별 위원회로 출범한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미래' 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할 계획이다.
총회 기간 문 위원장은 국제노동기구(ILO) 관계자를 만나 아시아 지역의 사회적 대화 촉진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 사회적 대화 포럼' 개최 방안도 논의한다. 아시아 사회적 대화 포럼은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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