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고용 13%↑…금리 만족도도 높아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의 정책자금 대출을 지원받은 중소기업들의 매출이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창업·경쟁력·혁신형자금, 제조업 경영안정자금, 기술 혁신형 경영안정자금 등 '충남 중소기업육성자금'을 3억원 이상 대출받은 도내 업체 94곳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업체의 총매출액이 2016년 1조3천297억 원에서 지난해 1조5천824억 원으로 19%(2천52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평균 매출 증가액은 2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오른 업체는 영광YKMC로, 2016년 268억원에서 지난해 443억원으로 65.3%(175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업체는 천안 한솔일레트로닉스로, 14억원에서 87억원으로 520%(73억원) 폭증했다.
94개 업체의 총 고용 인원은 2016년 3천902명에서 지난해 4천426명으로 13.4%(524명) 늘었다. 업체당 평균 증가 인원은 5.6명이다.
제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아산 영광YKMC는 고용 인원이 2016년 110명에서 지난해 140명으로 30명(27%) 늘어 최다 증가 인원을 기록했다.
최고 고용 증가율을 기록한 업체는 천안 에이엔에이치로, 6명에서 15명으로 150%(9명) 늘었다.
도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은 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별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창업·경쟁력·혁신형자금을 받은 74개 업체의 84%가 정책 자금 금리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제조업 경영안정자금과 기술 혁신형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업체의 금리 만족도도 각각 85%, 71%로 높게 나타났다.
정책자금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195개 업체 모두 '그렇다'고 답했으며, 건의사항으로 지원 한도 증액, 대출 상환 기한 연장 등을 내놨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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