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국노총은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릴 3차 남북 정상회담 방북단 명단에 양대 노총 위원장이 포함된 데 대해 남북 노동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노총은 16일 입장문에서 "양대 노총 대표자의 남북 정상회담 동행은 향후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성과를 이어나가는 남북 노동자 대표자 금강산 상봉 모임과 통일노동자회 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양대 노총과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은 지난달 10∼12일 서울에서 열린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직후 적절한 시기 금강산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노동자 통일대회'를 열고 10·4 선언 11주년을 계기로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 노동자회'를 개최하는 것을 포함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3년 만에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며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향후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각계각층 민간교류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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