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7일 LG화학[051910]의 전지사업부가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6만원으로 4.5% 올렸다.
황성현 연구원은 "전지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작년의 289억원에서 2020년에는 6천696억원으로 연평균 185%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기차(EV)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전지의 외형 성장에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져 석유화학 업황 둔화를 만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의하면 배터리 셀에 활용되는 주요 소재(코발트·니켈·망간) 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소재별 가격변동을 고려하면 투입단가가 8% 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에 따라 4분기부터 전지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지사업부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고려하면 지금이 바로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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