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유물 분석·보관 연구센터 착공

입력 2018-09-17 09:47   수정 2018-09-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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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유물 분석·보관 연구센터 착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유물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시료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18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연구소 부지 내에서 '출토 유물 분석연구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6월 완공 예정인 센터에는 사업비 193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 6천919㎡다.
센터는 뼈, 목재, 종이류, 섬유류 연대를 방사성탄소 동위원소로 측정하는 가속질량분석기(AMS)를 보유한 연대측정 연구실, 유기물·무기물 시료 보관실, 유기물·무기물 분석실을 갖추게 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가속질량분석기는 급증하는 유물 연대측정 수요에 대응해 새롭게 도입하는 장비로, 약 27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동안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의뢰해 유물 연대측정을 했는데, 센터가 완공되면 문화재 연대측정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센터는 유물 보관부터 분석, 데이터베이스 구축, 활용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된다"며 "문화유산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합연구를 주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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