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호남 최초 치과대학병원으로서 지역 거점 병원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조선대치과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이했다.
조선대치과병원은 1978년 10월 26일 설립돼 올해로 40년이 됐다.
2000년 현재 병원 건물을 신축, 최고의 시설과 쾌적한 의료 환경을 갖췄다.
2005년에는 전국 치과대학병원 최초로 의료영상전달시스템(PACS), 전자차트(EMR), 치과용 전산화단층 영상촬영기(Cone Beam CT)를 도입, 디지털 진료시대를 열었다.
2014년에는 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 수준을 인정받았다.
또 병원 내 의료관광지원센터를 열고 해외 의료진 교육 및 해외 환자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외 여러 나라의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해외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의료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 매달 2차례 이동 치과 진료버스를 운행,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미얀마, 아이티, 케냐, 캄보디아 등 해외 곳곳의 의료 불모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14일 치과대학 대강당에서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강동완 조선대 총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창헌 광주치과의사회장, 홍국선 전남치과의사회장, 배학연 조선대병원장, 안종모 조선치대 학장, 김철환 단국대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과 함께 헌혈행사, 이동치과 진료봉사, 구강강좌, 학술대회 등이 열렸다.
10∼30년 근속 교직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직원에게는 총장상, 모범상, 진료 우수상, 봉사상을 수여했다.
김수관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호남 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원한 조선대치과병원은 교직원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했다"면서 "40년 역사를 발판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면서 지역 거점 병원을 넘어 글로벌 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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