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첫 월급 등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놔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도내 소방서에 근무하는 쌍둥이 소방관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17일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문경소방서 도청119안전센터 김수현(30세) 소방관과 안동소방서 청송 119안전센터 김무현(30) 소방관 형제가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86·87호 회원으로 들어갔다.
형 김수현 소방관과 동생 김무현 소방관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년 동안 1억원씩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경북도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해 첫 월급 320만원을 모아 모금회에 기부했다.
지난 1월에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200만원을 내놓은 바 있다.
김무현 소방관은 "기부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소액이라도 앞으로 꾸준히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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