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부모 95%, 학교현장 청렴해졌다"

입력 2018-09-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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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부모 95%, 학교현장 청렴해졌다"
부산교육청,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98%, 청탁금지법 청렴 기여 평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학부모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학교현장이 청렴해졌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이 7월 13일부터 8일간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2천204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청렴 분야 교육정책 모니터링'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모니터링 조사는 부산교육정책 모니터 홈페이지(www.pen.go.kr)에서 15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지난해보다 학교현장이 청렴해졌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학부모의 94.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청렴도가 가장 많이 향상됐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현장학습·수학여행'(27.2%), '학교예산편성 및 집행'(23.0%), '학교급식'(22.1%) 순으로 나타났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관장(학교장)의 실천의지'(29.4%), '정책 및 사업정보의 투명한 공개'(21.6%), '부패행위자에 대한 엄중 처벌'(18.6%) 순으로 조사됐다.
청탁금지법 시행이 청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97.7%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학교현장의 변화를 묻는 말에서는 '학교 방문 시 선물 등 부담 감소'(41.7%)가 가장 높았다.
이어 '공직자와 불필요한 만남 감소'(18.9%), '인맥을 통한 부탁이나 요청 감소'(12.7%) 등을 꼽았다.
이일권 부산교육청 감사관은 "부산교육청의 청렴 정책이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며 "부패행위가 학교현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과 지도교육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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