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제주서 열린다

입력 2018-09-17 11:06  

2020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제주서 열린다
중국과 경합 끝에 최종 선정…"우리나라에선 처음"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020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GGN)가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9월 8∼14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제8차 세계지질공원총회 폐막식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제주도가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는 중국의 단하산 세계지질공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개최지로 선정됐다.
도는 2020년 세계지질공원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용이한 접근성, 회의시설 인프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전략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여 세계지질공원 회원들의 지지를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지질공원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대표적인 유네스코 공식 프로그램이다. 2020년 총회는 70개국 1천2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 유치 대표자로 참석한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2020년 세계지질공원 총회를 통해 제주도는 유네스코 3관왕 국제보호지역 가치의 자리매김과 함께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총회준비에 만전을 기해 세계가 감동하는 행사가 되도록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내년 4월 발표되는 제주도의 세계지질공원 재인증도 확실시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 실사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제주는 이번에 열린 8차 총회에서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안건이 심의·의결돼 사실상 2014년에 이어 두번째 재인증에 성공하게 됐다.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 대한 공식발표는 2019년 4월 열릴 예정인 유네스코 총회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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