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특수단, 단원고 사찰혐의 전 기무사 장성 오늘 소환조사

입력 2018-09-17 13:25   수정 2018-09-17 14:08

軍 특수단, 단원고 사찰혐의 전 기무사 장성 오늘 소환조사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로 지금까지 현역 군인 9명 입건"
수사기한 내달 18일까지 연장…"내달 중순께 수사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이 17일 오후 안산 단원고 사찰 혐의를 받는 기무사 출신 A 육군 준장을 소환 조사한다.
특수단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를 받는 전직 기무사 장성을 오늘 오후에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준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경기 안산지역을 담당한 310기무부대장으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세월호 유족 동향을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에 연루돼 지난달 기무사 3처장으로 재직 중 육군으로 원대복귀 조치됐다. 현재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육군 모 사단의 부사단장을 맡고 있다.
한편, 특수단의 수사기한은 이달 18일에서 다음 달 18일로 30일 연장됐다.
특수단 관계자는 "기무사의 세월호 민간인 사찰 관련 현재 9명의 현역 군인을 입건했다"며 "관련 수사결과는 다음 달 중순께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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