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대는 17일 1천3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형 기숙사를 준공했다.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신축한 이 기숙사는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최첨단 보안시설을 갖췄다.
신축 기숙사는 기존 여학생 기숙사인 자유관 A·B동과 관리동을 헐고 47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1층(총면적 2만5천864㎡) 규모로 건립됐다.
수용 인원은 745실에 1천380명이다. 9월 2학기부터 입주를 마쳤다.
새로 지어진 기숙사는 1인실, 기혼자실, 장애인실, 2인실 등 다양한 형태의 룸과 식당, 세탁실, 체력단련실, 정독실,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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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등에 적용하는 내진설계기준 특등급을 반영했고 통합방범시스템, LED 조명시스템, 사생실 지열 냉방 등 최첨단 보안·안전·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호환 총장은 준공식에서 "대학 기숙사는 작은 공간이지만 원대한 꿈을 키우는 인큐베이터"라며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이번에 완공한 기숙사와 함께 건립 중인 양산캠퍼스 기숙사가 내년 완공하면 기숙사 수용률이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치인 20%대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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