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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내국인 전용주식인 A주를 사고팔 수 있게 됐다.
17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부 중국 증권사들이 일요일인 16일 외국인들에게도 주식거래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공식 업무일인 17일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증권사가 본격적으로 외국인 고객들에게 신규 주식 거래 계좌를 발급하게 된다.
계좌 개설 대상은 취업 자격을 갖고 중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다.
2014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에서 취업증을 발급받아 체류 중인 외국인은 24만2천명가량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와중에 금융시장 개방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하락장에 접어든 주식시장에 추가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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