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빨강 노랑 주황 서로 다른 우리가 모여 아름다운 가을'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서울시는 꿈새김판 가을편 문안 공모전에서 박지웅(23) 씨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인 박 씨는 지난해 가을 꿈새김판에 올라온 '저물어 가는 것이 아니라 여물어 가는 겁니다'라는 문구를 인상 깊게 보고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다른 색의 단풍잎이 모여 아름다운 가을을 이루듯 우리 사회도 사랑과 정으로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계절과 연관시켜봤다"고 소개했다.
서울시는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뜻에서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 공모를 통해 문구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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