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부당지원' 신고자 포상금 1억9천만원 받는다

입력 2018-09-18 10: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대기업 '계열사 부당지원' 신고자 포상금 1억9천만원 받는다
공정위 '부당지원행위' 신고자 지급 최고 금액 새로 써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 부당지원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 2억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받는 사례가 나왔다.

공정위는 14일 신고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 부당지원 행위 신고자에게 포상금 1억9천205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고자가 법 위반 행위 관련 업체명과 구체적인 거래내역, 시기를 신고하며 위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한 점이 인정됐다. 포상금은 세금을 떼지 않는다.
공정위는 이 신고를 토대로 해당 기업집단의 부당지원행위를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조치까지 했다.
공정위는 신고자가 드러날 우려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포상금액은 2005년 신고포상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부당지원행위 신고자에게 지급된 최대 금액(2012년 4천676만원)을 뛰어넘은 규모다.
부당지원행위 신고포상금 상한액은 작년 10월 신고포상금 고시 개정에 따라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인상됐다.
포상금 수준과 범위도 확대돼서, 총수 일가 사익편취 행위에도 같은 수준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역대 최고 신고포상금은 작년 담합 사건 신고자에게 지급된 7억1천100만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고포상금 지급을 계기로 은밀하게 이뤄지는 부당지원행위 신고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