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가수 윤상이 JTBC 특집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음악감독으로 나선다.
JTBC는 추석 연휴 방송할 다큐 '서울 평양-두 도시 이야기'는 옥류관과 청류관 등 평양 맛집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미식기행 프로그램으로, 30일간의 평양 촬영을 통해 분단 70년을 넘긴 지금 남북 입맛이 어떻게 서로 변했는지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18일 밝혔다.
윤상은 '두 도시 이야기'로 2008년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에 이어 10년 만에 다큐멘터리 음악을 맡았다.
윤상은 "제작진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고민 없이 참여하게 됐다"며 "올봄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쪽 한식 요리에 크게 감동한 기억이 아주 생생하다"고 말했다. 윤상은 지난 4월 평양 공연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JTBC는 강조했다.
윤상은 또 "두 도시 이야기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간 '서평식당'(서울과 평양의 음식을 함께 파는 식당)에서 어떤 음악이 흐르면 좋을지 상상했다"면서 "오랜 시간 분단에도 우리가 느끼는 문화적, 음악적 동질감을 표현하고, 한식이라는 친근함 또한 함께 녹여내려고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2부작으로 제작된 '두 도시 이야기는' 23일 밤 9시와 24일 밤 8시 4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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