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초대형 크루즈 전용부두 조성…국내 두번째

입력 2018-09-18 11:00   수정 2018-09-18 15:02

부산항에 초대형 크루즈 전용부두 조성…국내 두번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부산항에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머물 수 있는 전용부두가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8월부터 부산 영도 동삼동에서 진행해 온 크루즈 전용부두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전용부두는 길이 440m, 폭 45m로 국내에서는 인천항에 이어 두 번째로 생긴 초대형 크루즈선 전용부두다.
이 부두에는 세계 최대인 22만t급 크루즈선도 충분히 정박할 수 있다. 22만t급 크루즈선은 5천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해수부는 2016년 8월∼2018년 9월 총사업비 322억원을 투입해 기존 8만t급 부두의 길이를 80m, 폭은 15m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해왔다.
첫 대형 크루즈선 입항은 내년 4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전용부두에 초대형 크루즈가 입항하면 탑승객 수천명의 관광과 쇼핑을 비롯해 선박 항만시설 이용, 선용품 선적 등 항차당 약 2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연말까지 세관검사·출입국관리·검역(CIQ) 기관과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해 전용부두의 중장기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있던 영도 국제크루즈 터미널 시설도 증축하거나 새롭게 지을 계획이다. 해당 터미널은 8만t급 크루즈선에 맞게 지어져 관련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항만공사를 주축으로 다음 달까지 기존 터미널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새롭게 단장한 후 2021년 이후 개장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초대형 크루즈선 부두 완공으로 대형 크루즈 관광객 유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인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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