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 상수도 정수장이 2020년까지 확장 이전된다.
보은군은 수돗물 수요 확대에 따라 보은읍 교사리 정수장을 약 1.3㎞ 떨어진 풍취리로 옮겨 하루 9천t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354억원이 투입된다.
1970년대 건설된 교사리 정수장은 하루 6천t의 수돗물을 보은읍과 속리산·수한·장안·탄부면 일원에 공급한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에 산업단지와 아파트 등이 건설되면서 공급 부족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새로 조성될 정수장은 2만1천500㎡ 규모로 취수·정수·송수시설을 갖추게 된다. 상하수도사업소도 사무공간을 갖춰 이곳으로 이전한다.
군 관계자는 "지금의 교사리 정수장은 용량을 키워 배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날 풍취리 이전부지에서 시공업체인 대보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고·무재해 공사를 위한 안전기원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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