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MKIF)는 18일 현재 주주의 30.8%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운용사 교체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맥쿼리인프라[088980]는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이날까지 발행주식 수의 약 30.8%인 1억744만1천593주에 해당하는 주주들로부터 반대 의사 통지를 받았다는 공문을 수령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오는 19일 임시주주총회 가결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반대 의사를 통지해야 한다고 앞서 공시한 바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30.8%에는 회사가 주주로부터 직접 수령한 반대 의사 표명서와 서면·전자투표 방식으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가 포함되지 않아 최종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주식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시주총에서 다루는 운용사 교체안건에 반대하는 맥쿼리인프라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 맥쿼리인프라는 "많은 수의 주식매수 청구가 이뤄지면 당사는 자금 조달로 심각한 재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예탁원이 접수한 발행주식 총수의 30.8%에 해당하는 주식매수청구만 있어도 1조원 가량을 조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은 맥쿼리자산운용의 과다 보수 등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이 심각하다며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교체를 논의하는 임시주총 개최를 제안해 19일 주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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