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델타 등 4개 주 국가재난지역 선포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최근 홍수로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국(NEMA)은 지난 2주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홍수가 잇따르면서 최소 1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홍수로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많은 농장이 파괴됐다.
국가비상관리국은 홍수가 나이지리아 중부와 서부의 10개주(州)에 집중됐고 니제르강과 베누에강이 범람했다고 설명했다.
코기주, 아남브라주, 니제르주, 델타주 등 4개 주는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외신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 홍수에 따른 인명피해는 36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2년 이후 최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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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정부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820만 달러(약 92억원) 상당의 구호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매년 우기가 되면 열악한 배수시설 등으로 홍수 피해가 큰 편이다.
[로이터 제공]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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