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감독 "4·5선발, 이승호·안우진으로 바꿔"

입력 2018-09-18 16:54  

장정석 넥센 감독 "4·5선발, 이승호·안우진으로 바꿔"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최원태의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장정석 감독이 4·5선발 투수 교체 승부수를 띄웠다.
장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나서기 전 더그아웃에서 "4·5선발을 바꿨다"며 "내일(19일 두산전)은 이승호, 모레(20일 삼성 라이온즈전)는 안우진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넥센은 하영민, 신재영으로 4·5선발진을 구축했으나, 모두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일단 장 감독은 "신재영은 중간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신재영을 불펜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2018년 신인인 안우진은 시즌 초 선발로 두 차례 등판했으나 모두 패전하고 구원투수로 활동했다.
장 감독은 "안우진은 1군에서 같이 훈련하면서 초반보다는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며 "워낙 좋은 공을 갖고 있으니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서 넥센에 입단한 이승호에 대해서는 "머릿속으로 내년에 선발을 해줬으면 하는 선수"라며 "충분히 선발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넥센에서 올 시즌 최다승(13승)을 거뒀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최원태의 복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 감독은 "좋아지고는 있다. 이번 주에 재검해서 괜찮으면 공을 한 번 만져보게 할 것"이라며 "이번 주 등판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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