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악몽의 8연패 탈출…KIA, 5위 LG 1경기 차 추격

입력 2018-09-18 23:03  

롯데 악몽의 8연패 탈출…KIA, 5위 LG 1경기 차 추격
박병호, 최초로 3년 연속 40홈런…넥센 웃고 두산 매직넘버 줄이고
kt 로하스, 역대 69번째 30홈런-100타점…NC, 한화 상대 3연승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최인영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거센 추격으로 5위 싸움이 흥미진진해졌다.
8위 롯데 자이언츠가 5위 LG 트윈스를 제물로 악몽의 8연패에서 탈출하고, 6위 KIA가 7위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하면서 5위와 6위의 격차가 1경기로 줄었다.
KIA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18-3으로 대파했다.



KIA는 4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삼성을 2경기 차로 밀어냈다.
선발 투수 임창용은 한국·미국·일본프로야구 개인 통산 1천 경기 등판을 자축한 날, 타선의 화끈한 지원 아래 6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13년 만에 원정 선발승리, 역대 20번째 1천700이닝 투구 돌파, 역대 세 번째 최고령 승리투수(만 42세 3개월 14일) 등 기념비적인 기록도 아울러 달성했다.



KIA는 만루포 두 방으로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1-1인 3회 4번 타자 안치홍이 좌월 역전 결승 그랜드슬램을 날렸고, 7회에는 박준태가 우중월 만루포를 터뜨려 삼성의 백기를 받아냈다.
최형우도 5회 대량득점의 신호탄인 투런포를 날리는 등 KIA 타선은 홈런 3방 포함 16안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를 4-1로 따돌렸다.
1-1로 맞선 8회 롯데는 LG 세 번째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 좌전 안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엮었다.
전진수비로 손아섭의 내야 땅볼을 잡은 LG 2루수 박지규가 곧장 홈으로 송구했으나 3루 대주자 나경민이 슬라이딩으로 먼저 홈을 찍었다.
롯데는 이어진 찬스에서 이대호의 내야 땅볼과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구대성(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7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홈런 1·2위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대포가 잇달아 터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선 넥센이 두산을 10-7로 눌렀다.
김재환이 먼저 4회 한 점짜리 시즌 41번째 홈런을 날리자 박병호가 7회 석 점 홈런으로 시즌 40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두산은 홈런 4방을 터뜨렸지만, 박병호의 영양가 만점짜리 홈런 한 방을 당해내지 못했다.
박병호는 4-7로 끌려가던 7회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를 날린 데 이어 8-7로 전세를 뒤집은 8회 2사 2루에서 9-7로 달아나는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는 김하성의 우중간 2루타로 팀의 마지막 득점도 올렸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최초로 3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고 역대 17번째로 통산 250홈런도 달성해 팀 승리와 함께 세 배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미국에 진출하기 전인 2014년 홈런 52개, 2015년 홈런 53개를 쳤다. 2016∼2017년 미국프로야구를 경험하고 올해 돌아와 넥센의 변함없는 해결사로 후반기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선두 두산은 지고도 2위 SK 와이번스가 패함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kt wiz는 SK를 9-5로 제압했다.
6-5로 앞선 8회 승리를 결정짓는 장쾌한 3점 홈런을 터뜨린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즌 100타점째를 채워 역대 69번째로 30홈런과 100타점을 달성했다. 로하스는 시즌 홈런 37개를 쳤다.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의 실책과 선발 투수의 붕괴를 틈타 10-3으로 이겼다. NC는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질주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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