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의회는 최근 정례회에서 국립 심뇌혈관 질환 센터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한종(장성 2) 부의장이 발의한 건의안은 수개월째 표류 중인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음 달 정기 국회에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남도와 장성군은 2007년부터 장성 나노 산업단지 일원에 연구센터, 임상병원, 예방 재활센터 등이 포함된 국립 심뇌혈관 질환 센터 설립을 목표로 유치활동을 펼쳤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에 반영됐으며 국정운영 100대 과제로도 채택됐다.
그러나 이개호(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의원이 설립 근거를 담아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 심사도 못 한 채 계류 중이다.
김한종 부의장은 "정부가 심뇌혈관 질환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면서도 핵심 기반시설에 대해 법령개정, 연구용역,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후 예산 반영이라는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건의안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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