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면 다목적광장서 버섯 전시·시식회 등 다채롭게 열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아름드리 원시림 숲이 유명한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서 '가을 산의 진객'으로 불리는 야생버섯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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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은 이달 29일 상촌면 다목적광장에서 제5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보물 자연산 버섯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버섯 전시회·버섯 음식 시식회·초대가수 공연을 하고, 여러 종류의 자연산 버섯을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폭염과 가뭄 여파로 버섯 작황이 전반적으로 예년 수준을 밑돈다.
그러나 해발 1천242m의 민주지산 기슭인 이 지역에서는 능이·싸리·밤버섯 등이 풍성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야생버섯의 왕으로 불리는 송이도 드물게 얼굴을 내민다. 요즘 산지 송이 값이 1㎏에 4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기온이 버섯 생육에 적합하게 떨어진 데다 이번 주말에 비가 예보돼 있어 추석 무렵이 되면 버섯 채취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축제 기간 음식점 9곳에서 제각각 맛을 낸 버섯육개장, 무침, 전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본부석에서는 방문객 1천명에게 2천원 짜리 음식할인 쿠폰을 발행해 즐거움을 선물하겠다"고 덧붙였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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