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천300억원 투자해 지분 10% 확보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SK그룹이 베트남의 주요 기업 중 하나인 마산(Masan)그룹에 약 5천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마산그룹의 주식 1억990만주(지분율 약 10%)를 4억7천만달러(약 5천3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기업 중 시가총액 7위에 올라 있는 대형 기업으로, 식음료 부문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텅스텐 광산 등 천연자원 개발 분야 사업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약 4조4천835억원 규모에 지난해 순이익이 약 1천817억원이었다.
SK그룹은 신흥시장으로 부상 중인 동남아시아에 투자하기 위해 작년 8월 주요 계열사 5개 사가 출자해 투자법인을 설립했고, 이후 투자처를 물색해왔다.
이번 투자 계약이 성사되면 동남아 투자법인의 첫 투자처가 된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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