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심 조직으로 변신…시민과의 소통·협치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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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조직·인사·문화·교육 등 내부행정 4개 분야 20개 혁신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시민편익을 증진하고 본격적인 자치분권 시대에 대응해 행정변화의 능동적 주체로서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행정 전반에 대해 현안 조정회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 기획단(T/F) 운영,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마련했다.
인사 분야에서는 부서장의 추천, 개인의 희망(사유), 경력(근무부서, 근무성적, 상훈, 평가결과, 교육 등)을 고려하는 일 중심의 희망인사시스템을 구축·시행한다.
또 인사권자만 열람할 수 있는 '인사 핫 라인' 구축과 본인 희망 보직 경로제, 인사청탁자 인사상 불이익 조치 등 공무원들이 인사에 신경 쓰지 않고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운영해 나간다.
조직 분야에서는 지원부서 인력 증원 억제 등을 통해 복지, 경제, 문화·예술 등 사업부서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시평가 확대 등 성과평가제도(BSC)를 내실화해 열심히 일하고 혁신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조직이 되도록 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일하고 싶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보고서 간소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집중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문제 해결 능력 제고를 위해 패키지형 교육을 신설해 문제 발굴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업무 군살을 빼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역량은 늘리고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강화해 시정운영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식 시 혁신정책관은 "민선 7기 혁신은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한 행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부행정 혁신을 시작으로 본격화하겠다"며 "이번 혁신안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이 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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