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대병원 임금·단체협상이 19일 타결돼 1주일간 진행된 파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 노사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협상을 벌여 올해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 주요 합의 내용은 ▲ 임금 2.6% 인상 ▲ 인력 충원 ▲ 중환자실 간호인력 1등급 상향 추진 ▲ 보건직 등 직급 상향 등이다.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20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노조는 지난 12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인력확충, 강압적 조직문화 개선, 장시간 노동 근절, 교대 근무자 등의 근무 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전남대병원 노조 총파업은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아직 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 투표가 남아있지만, 노사가 합의안을 끌어냈기 때문에 사실상 타결된 것이다"며 "앞으로 원활한 소통과 화합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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