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9일 논평을 내고 "4·27 판문점 선언에 이어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평양 공동선언을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공동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돼 한반도 평화와 공존 시대가 하루빨리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독일 통일의 예에서 보듯 자치단체 간 교류는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방법으로 통일에 기여하는 바가 크니 필요하면 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경색된 남북관계로 중단된 평양 빵 공장 건립사업 등을 재개하고 한반도 최남단인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목포, 신의주 간 남북평화 스포츠 교류 등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민선 7기 들어 남북교류 전담 부서(팀)를 신설해 백신 지원 등 23개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했다.
현재 34억원인 남북 교류협력 기금도 2021년까지 5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중장기적으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기술 교류와 산림, 희귀광물 자원 분야 교류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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