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민 8천247명이 "전철 7호선 연장 노선 변경해 달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썼다.
경기도의회 김원기(민주당·의정부4)·권재형(민주당·의정부3) 의원은 이 편지들을 모아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편지에는 '국토교통부가 광역철도로 추진 중인 전철 7호선 연장 노선을 변경해 역사를 추가해 달라'는 시민 염원이 담겼다.
김 의원과 권 의원은 시민단체인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와 함께 지하철 7호선 노선 변경과 관련한 1만 장 손편지 쓰기 운동을 벌였다.
8천247명이 참여했으며 편지 일부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전철 7호선을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 연장하는 광역철도 기본 계획을 고시했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14.2㎞는 새로 건설된다.
도봉산역과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개 역은 신설된다.
의정부시가 제안한 신곡장암역과 민락역 신설, 장암역 이전 등은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의정부시의회가 지난달 22일 임시회를 열고 '민락역 및 신곡장암역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뒤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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