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년 코파아메리카 5개 도시 개최…일본·카타르 참가

입력 2018-09-20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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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년 코파아메리카 5개 도시 개최…일본·카타르 참가
개막전 상파울루…결승은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내년에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5개 도시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는 2019 코파 아메리카를 상파울루와 사우바도르, 벨루오리존치, 포르투 알레그리, 리우데자네이루 등 5개 도시에서 열기로 했다.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는 모룸비·알리안스 파르키 등 2개 경기장이 포함됐다.
6월 14일 개막전은 상파울루 모룸비 경기장, 7월 7일 결승전은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관하는 코파 아메리카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대륙 축구대회로 꼽힌다.
그러나 CONMEBOL의 회원국이 적은 탓에 1993년 에콰도르 대회부터 남미 외 지역의 국가를 초청하고 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는 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파라과이·페루·우루과이·베네수엘라 등 남미 10개국 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일본과 카타르가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한다. 일본은 1999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하게 된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1916년부터 시작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우루과이가 15차례로 가장 많고 아르헨티나는 14차례, 브라질은 8차례, 파라과이·칠레·페루는 각각 2차례, 콜롬비아·볼리비아 각 1차례 등이다.
한편, 브라질이 수년째 재정난을 겪으면서 2019 코파 아메리카 예산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해 2019 코파 아메리카 예산으로 7억300만 헤알(약 1천980억 원)을 책정했으나 3억7천200만 헤알로 줄인 데 이어 추가로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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