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6만2천원으로 제시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4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17조2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각각 4%, 1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30조5천억원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하반기에는 34조원 수준으로 예상돼 상고하저 패턴"이라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47조7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영업이익 1위를 다투는 애플은 같은 기간 영업익이 441억 달러(약 49조원)로 작년보다 16% 증가할 전망인데, 애플은 올해 주가가 29% 오른 데 비해 삼성전자는 10% 하락했다"며 "논리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넘어선다고 보기 어렵지만 무역분쟁 등 최근 국제 정세 불안을 고려하면 상당히 양호하다"며 "내년에는 소폭 감익 가능성이 있지만 자사주 소각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올해보다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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